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폰 카메라 렌즈에 `빨간원'을 붙여주세요

1366강원센터 0 4,534 2017.11.28 17: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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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생활속 불법촬영·유포 아웃
`빨간원 프로젝트' 전국적 전개
내달 1일까지 인식 개선 공모전
SNS 인증사진 캠페인도 잇따라


아동과 여성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고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 실천운동이 전개된다.

여성가족부는 `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'인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`2017 성폭력·가정폭력 추방주간'을 설정하고 각 지자체별 기념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. 

성폭력과 관련해 여성안전을 위협하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집중해 온·오프라인 국민참여 캠페인 `불법촬영·유포·확산 아웃(OUT)'이 펼쳐진다. 

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하는 `빨간원 프로젝트'는 시민 스스로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 `빨간원' 스티커를 부착해 일상생활에서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거나 유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캠페인이다.

또 디지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인식 개선 공모전도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. 누구나 1분 이내 동영상이나 캘리그래피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.

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서는 `불법촬영·유포·확산은 ( )다'라는 문구를 적어 인증사진을 올리는 참여 캠페인도 전개된다. 

이와 함께 가정폭력과 관련해서 `사소한 가정폭력은 없습니다'라는 구호 아래 가정폭력도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를 펼친다.

도내 여성단체 및 성폭력·가정폭력 관련 기관들도 `366일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안전한 강원세상 만들기'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.

한명옥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“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성폭력·가정폭력은 근절돼야 한다”며 “도내 여성들의 역량을 모아 모두가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 

한편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성폭력·가정폭력·성매매 피해자는 1,072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764명보다 30%가량 늘었다. 

또 지난해 관련 상담 건수는 8,238건으로 2012년 2,229건, 2013년 2,329건, 2015년 6,205건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. 

강원일보- 이하늘기자 2sky@kwnews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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